"딱 벽돌값 정도만"…부산에 있는 빌딩 앱으로 조각 투자

입력 2022-04-25 17:16   수정 2022-04-26 00:40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건물 조각 투자가 가능해진다. 첫 건물은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초량 MBM타워’(사진)다. 정부의 규제 특례가 적용돼 투자자 보호가 이뤄지는 데다 전체 임차인의 83%가 삼성 계열사여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은 부동산 조각 투자 앱 ‘비브릭(BBRIC)’에서 첫 번째 상장 건물인 초량 MDM타워에 대한 청약 공모를 25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공모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컨소시엄에는 세종텔레콤과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 블록체인 기업인 비브릭이 참여했다.

부동산 간편투자 서비스 비브릭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증사업이다. 비브릭에서 거래되는 부동산 조각은 빌딩 운영 수익을 1000원 단위의 투자신탁형 부동산펀드(D-REF)로 쪼개서 만들어졌다. 비브릭 앱을 통해 공모에 참여한 다른 투자자로부터 D-REF를 사들이거나 파는 것도 가능하다. 건물 운영 수익을 투자자가 보유한 D-REF 지분에 비례해 정기 배당으로 받을 수 있다. 초량 MDM타워는 연면적 1만4582㎡로 지하 3층, 지상 14층에 걸친 총 17층 규모 건물이다.

초량 MDM타워에 대한 검증 및 펀드 조성은 이지스자산운용과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 및 컨소시엄의 대체투자 인력이 맡았다. 투자자 예탁금은 신탁기관 계좌에 별도 보관한다. 공모 총액은 약 170억원으로, 총 1700만브릭이 발행되며 브릭당 가격은 1000원이다. 최소 투자는 10브릭(1만원)부터 가능하다.

서울에선 카사가 강남과 여의도에 있는 건물 4개를 부동산수익증권(DABS) 형태로 쪼개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강북에서도 루센트블록이 북촌 안국동의 한 건물을 수익증권화해 다음달부터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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