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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형 아파트값 8억원 시대…지방 10% 넘게 급등

입력 2022-04-26 10:40   수정 2022-04-26 10:43


전국적으로 중형(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며 평균 8억원을 돌파했다.

26일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전국 중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이달 8억510만원을 기록했다. 중형 아파트값이 8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들어 4개월 동안 전국 중형 아파트값은 작년 12월(7억4872만원) 대비 7.53% 올랐다.

전용 60㎡ 초과∼85㎡ 이하인 중소형(5.69%), 전용 102㎡ 초과∼135㎡ 이하인 중대형(3.48%), 전용 135㎡ 초과인 대형(3.14%)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같은 기간 전용 60㎡ 이하인 소형(-0.08%)은 가격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경남의 중형 아파트값이 이 기간 12.19% 급등했다. 이달 4억398만원을 기록해 4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전북(11.62%) 강원(11.04%) 충남(10.83%) 부산(10.58%) 지역의 중형 아파트값도 올 들어 10% 넘게 상승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의 중형 아파트값은 작년 말 대비 올해 4개월 동안 10.62% 올랐다. 서울도 같은 기간 중형 아파트값의 상승률(6.68%)이 가장 높았고 이어 중소형(5.74%) 대형(4.53%) 중대형(2.95%) 소형(0.36%) 순이었다.

서울 강남지역(한강 이남 11개 구)의 경우 중형(6.57%) 중소형(5.67%) 대형(4.85%) 중대형(3.4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으며 소형(-0.95%)은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서울 강북지역(한강 이북 14개 구) 아파트 상승률은 소형(5.62%) 중형(4.37%) 대형(4.35%) 중소형(4.04%) 중대형(2.97%) 순이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1.54%)부터 지난달(0.10%)까지 4개월 연속으로 오름폭이 축소되다가 이달 0.19% 상승으로 다시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도 작년 11월(1.06%)부터 지난달(0.05%)까지 상승폭이 작아졌으나 이달에는 0.11% 올라 전달과 비교해 오름폭이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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