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제조사 마텔, 100억弗에 팔리나

입력 2022-04-27 17:46   수정 2022-04-28 01:3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바비 인형 제조사인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텔은 최근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계열 PEF 운용사인 L캐터톤 등과 매각 협상을 시작했다.

30%의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매각 금액은 100억달러(약 12조7000억원)를 웃돌 전망이다. 이날 기준 마텔의 시가총액은 77억9300만달러(약 9조9000억원)다. 매각 협상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마텔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1.22% 오른 24.59달러를 기록했다.

1945년 설립된 마텔은 최근 정체기를 극복하고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18~2020년 3년 내내 45억달러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9% 증가한 54억5774만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취임한 이논 크리즈 마텔 최고경영자(CEO)가 턴어라운드 전략을 주도했다. 그는 인력의 3분의 1을 감축하고, 일부 공장을 폐쇄했다. 인형 판매 대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마텔은 지난 1월 경쟁사 해즈브로를 제치고 월트디즈니의 공주 캐릭터 장난감을 제조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같은 달 고급 의류 브랜드인 발망과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마텔은 27일 나스닥시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킹알파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9억1795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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