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중심대학/강원대학교] 최선강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장, “학내 창업위원회 별도 구성, 창업중심대학 사업 통해 강원권 유니콘 기업 키워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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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4-28 10:08   수정 2022-04-28 10:09

[창업중심대학/강원대학교] 최선강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장, “학내 창업위원회 별도 구성, 창업중심대학 사업 통해 강원권 유니콘 기업 키워낼 것”


최선강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장
농림축산식품부 신활력플러스 중앙계획지원단 위원(2018∼현재)
강원도 지역혁신협의회 위원(2020∼현재)
강원도 재정 및 보조사업 농림해양위원회 위원장 (2021∼현재)
춘천시 식품산업클러스터 지원단 단장(2018∼현재)
㈜강원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2015∼2017)
강원대 산학협력단 부단장(2015∼2017)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강원대학교 창업지원단은 강원지역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1년 설립됐다. 강원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초기창업패키지, 예비창업패키지, 재도전성공패키지 등의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을 수행해왔다.

2017년부터 강원창업보육센터와 통합된 창업지원단은 현재 창업교육센터, 사업화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창업교육센터는 예비창업자 발굴과 교육을 진행하며 사업화지원센터는 창업교육센터에서 발굴된 창업자에 대한 사업화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는 기업 입주공간과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다.

체계적으로 나눠진 조직을 바탕으로 강원대 창업지원단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창업중심대학 강원권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중기부는 창업 열기를 확산하고 창업 초기 단계에 집중된 청년창업 생태계를 전 주기로 확장하기 위해 전국 6개 대학을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했다. 창업중심대학에는 강원권 강원대를 포함해 수도권 한양대, 충청권 호서대, 호남권 전북대, 대경권 대구대, 동남권 부산대 등이 뽑혔다.

강원권 거점대학으로 선정된 강원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강원권 청년창업 혁신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선강 강원대 창업지원단장은 “창업중심대학 사업 선정을 기회로 강원대의 우수한 창업지원 모델을 강원도 내 대학과 전역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지역의 기업지원기관과 연계해 청년창업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4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에서 최 단장을 만났다.

창업지원단의 지난해 성과를 돌아본다면
“강원대는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창업교과·비교과 영역에서 국립대 1위를 달성했다. 100세 시대에 창업은 언젠가는 마주치게 될 하나의 과정이 됐다. 체계적인 창업 교육은 진로와 인생 설계 측면에서 꼭 필요한 필수 과정이다. 강원대는 보다 많은 학생이 창업 교육을 받고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들은 창업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분석력, 문제해결능력, 리더십, 협동, 창의성 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이다.”

한해 육성하는 기업 수와 실적은
“강원대 창업지원단은 지난해 169개 기업을 육성했다. 이들 기업은 수출 54억원을 포함해 매출 285억원, 고용 513명을 달성했다. 투자 유치만 1,504억원에 이른다.”



다양한 정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떤 것들을 진행하고 있나
“강원대 창업지원단은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기르기 위해 창업강좌, 창업경진대회, 창업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생과 교원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창업지원을 위해 ‘강원도 관광콘텐츠 스타트업 공모전’ ‘춘천시 농식품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춘천시 반려동물산업 창업 및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대가 창업중심대학에 선정될 수 있던 비결은
“강원대는 전문성이 풍부하고 뛰어난 창업지원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강원대는 창업대체학점제, 교원창업책임시수 감면 제도 등 우수한 창업 관련 학사·인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강원대는 2019년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사업에 선정됐다. 강원대는 캠퍼스 혁신파크사업으로 프리 창업보육센터(BI)부터 BI, 포스트 BI 및 산업단지로 연결되는 창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학 내에서 예비창업부터 도약까지 창업의 전 주기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강원대 창업지원단이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강원대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VISION 2030+)과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idea come T.R.U.E+)에서 창업 역량강화 지원 활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산학연구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강원대 창업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강원대는 창업 친화적 대학문화 조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학사·인사제도를 개편했으며 학내 창업 관련 부서 간의 연계 협력을 통해 창업지원 체계를 확립했다. 2020년부터 모든 학과와 협력해 창업강좌도 확대했다. 그 결과 2019년 56개였던 창업강좌가 2021년 99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지원하는 스타트업 중에 성공 사례가 있나
“메디컬아이피 주식회사를 꼽을 수 있다. 메디컬아이피는 2016년 10월 강원창업보육센터에 입주 후 창업지원단의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2017년 ‘스마트콘텐츠 지역성장거점 구축사업’, 2018~2019년 ‘지역SW융합제품 사용화 지원 사업’ 등에 선정된 기업이다. 다양한 기술 개발로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분이 인정돼 2019년 춘천시 표창,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메디컬아이피는 현재까지 매출 약 12억원, 고용 56명, 투자 266억원의 성과를 냈다. 메디컬아이피는 식약처, 미 FDA, 유럽 CE 승인을 획득하면서 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할 소프트웨어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
“강원대는 사업 참여기업과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기업설명회(IR)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11월 스타트업 투자 라운드를 진행해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돕고 있다. 또한 강원대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준비하면서 세종벤처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등 9개의 투자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33.6억원의 투자재원도 조성했다.”

스타트업들의 판로개척은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강원대 창업지원단은 판로·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강원도경제진흥원, 강원테크노파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의 지역 기관과 협력해 스타트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제품의 시장반응을 조사하고 이를 분석하는 ‘소비자반응조사’를 진행해 시장진입 장벽을 낮춰주고 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유통 MD 초청을 통해 개최하는 ‘강원지역 창업기업 구매상담회’와 해외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는 ‘GTI 국재무역·투자 박람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나
“강원대는 지난해 26개 학생 기업을 배출했다. 학생들의 창업 관심이 전국 상위권 수준이다. 강원대 창업지원단은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99개 창업 교과목이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교과목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창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교과목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사업성을 검증받을 수 있으며 창업동아리 프로그램으로 사업화도 시도해 볼 수 있다.”

지역 사회와 연계해 진행하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대학이 지역과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대학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 이전까지는 산학(産學)협력이 키워드였다면 이제는 ‘지학(地學)협력으로 나아갈 때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님 역시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로 생존의 갈림길에 선 대학을 반전시키고 고등교육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학협력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한다. 지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대는 대학의 우수한 시스템을 지역에 개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학의 우수한 정규 창업강좌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기 위해서 ‘창업마이크로디그리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은 지역주민이 학생과 함께 정규 창업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제도다. 이외에도 강원대는 전국 최초로 접경지역 주민 인재 양성을 위해 ‘KNU강원네트워크사업단’을 구성해 양구, 인제, 화천군의 주민들에게 ‘창업실무과정’ ‘교육종사자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역군인, 군무원 등을 대상으로 ‘강원열린군대 스타트업 프로그램’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강원대는 지난해 지자체와 함께 농식품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강원도 관광콘텐츠 스타트업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신규 창업 20건, 매출 16억7000만원, 신규고용 30인 등의 성과를 냈다.”

올 한해 목표가 있다면
“강원대는 우수한 창업지원 실적을 인정받아 올해 강원권 창업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사업은 2026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올해는 그 출발점으로 원활한 추진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강원도 내 대학과 협력해 도내 대학의 창업교육 체계를 혁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본 사업에는 강원테크노파크, 강원경제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지역 기업지원기관 10개, 세종벤처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보광창업투자회사 등 투자회사 9개가 함께한다.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강원권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는 것이 최종 목표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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