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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통제에 中 자동차산업 1분기 이익 12% 급감

입력 2022-04-29 10:06   수정 2022-05-27 00:02


중국 자동차산업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 공급망 붕괴,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수요 악화의 3중 악재가 겹친 탓이다.

29일 경제매체 차이신이 중국 국가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 완성차와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산업의 1분기 순이익은 1150억위안(약 2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율은 0.9% 그쳤지만 비용은 1.8% 늘었다.

니켈, 구리, 알루미늄, 철강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재료비는 10%, 전기차는 1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3월 이후 광둥성, 상하이, 지린성 등 중국 3대 자동차 생산기지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방역 통제로 완성차와 부품 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한 여파도 있었다. 지난해 지역별 자동차 생산량은 광둥성이 338만대, 상하이가 283만대, 지린성이 242만대로 중국 31개 성·시에서 1~3위다.

일부 자동차 기업들이 '폐쇄루프' 방식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지역별로 벌어지는 이동 통제에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한 달 넘게 봉쇄가 진행 중인 상하이네는 글로벌 10대 부품업체 중 9곳의 중국 본사와 생산기지가 있다. 이를 포함한 부품업체가 3만개 가까이 들어서 있다.

중국의 3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했다.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26.8% 급감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4월 감소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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