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마침 길고 길었던 코로나19의 터널도 빠져나오고 있다. 모처럼 가족 지인들과 만나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정을 나눌 수 있게 됐다.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회사들도 가정의 달을 기념한 각종 이벤트와 금융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을 맞아 그동안 만나지 못해 그립고 고마웠던 이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해보면 어떨까.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 나들이도 좋지만 10년, 20년 앞을 내다보는 금융상품 선물은 그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아이들의 용돈 관리를 위한 금융 앱도 인기다. 스스로 용돈을 벌어 사용하고 저축도 하면서 경제에 눈을 뜰 수 있도록 돕는다. 초·중학생 금융교육용으로 개발된 하나은행 ‘아이부자’ 앱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돈을 굴릴 수 있도록 만든 체험형 앱이다. 아이가 설거지·심부름 등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용돈을 받도록 앱에서 설정할 수 있다.
어린이용 선불카드도 있다. 카카오뱅크의 선불카드 ‘미니’는 14~18세를 대상으로 은행 계좌 없이 카드에 돈을 적립·이체하고 온·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의 ‘유스카드’도 7세부터 보호자 동의 아래 발급받을 수 있는 선불카드다.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 예·적금 상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은행은 50~60대 시니어 세대를 위해 ‘시니어플러스 우리 패키지’(통장·예금·적금)를 판매 중이다. 4대 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을 ‘시니어플러스 우리 통장’으로 받으면 보이스피싱 보험과 오마이스쿨 무료 동영상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비과세 저축 한도에 활용하고, 증여용으로도 쓸 수 있다. 시니어플러스 우리 적금은 최고 연 2.45% 이자를 준다. 하나은행도 국민연금 등 수령 고객 대상 상품인 ‘연금 하나 통장·연금 하나 월복리 적금’을 내놨다. 연금 하나 통장은 연금 입금 고객 대상 매일 최종 잔액 중 100만원 이하에 연 1.4%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 월복리 적금은 분기당 300만원 이하 자유 적립이 가능하다. 1년제 기준 최대 연 2.95% 금리를 준다.
고령자보험은 최근 늘어나는 만성질환에 대한 보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고혈압, 당뇨병 등 병력이 있으면 보험 가입 자체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간편심사보험(유병자 보험)이 출시되면서 이들도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라이프의 ‘간편가입놀라운건강보험(무배당, 갱신형)’은 암, 뇌경색, 뇌출혈, 심장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3개월 내 입원 수술 소견, 2년 이내 입원 및 수술, 5년 이내 암 진단, 입원 수술 등을 받지 않았다는 조건만 만족하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의 ‘9988NH건강보험’도 심질환, 뇌혈관질환, 간·췌장, 폐 질환 등 4대 주요 질병 수술 동반 입원비 및 수술자금을 보장하는 유병자 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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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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