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봐도 척척"…이준·강한나·장혁 '붉은 단심' 연기 대잔치 [종합]

입력 2022-05-02 16:04   수정 2022-05-02 16:05


이준의 첫 사극 도전작 '붉은 단심'이 베일을 벗는다.

2일 KBS2 '붉은 단심' 제작발표회에는 이준, 강한나, 장혁, 박지연, 허성태, 하도권, 최리, 유영은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유영은 감독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픽션 사극"이라며 "제목을 직역하면 '붉은 마음'과 '변하지 않는 정성어린 마음'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마음이 붉게 물들었을 때 어떻게 발현될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이태와 유정의 '세기의 궁중 로맨스'에 이어 폭군으로 인해 다시는 피폐해진 조선을 두고 볼 수 없었던 ‘킹메이커’ 박계원(장혁)의 등장, 좌의정 다음가는 권력의 실세 병조판서 조원표(허성태 분)와 그의 여식이자 이태를 만나기 전까지 평탄한 인생을 살았을 조연희(최리 분), 그리고 무인(武人)이었지만 어떤 이유로 승전 내관이 되었는지 미스터리함을 지닌 정의균(하도권 분)까지, 치열한 궁중 암투 속 얽히고설킬 인물들의 관계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유 감독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인물'을 꼽았다. 그는 "배우들의 개성을 담으려 노력했고 조선시대에 이런 사람이 있진 않을까 상상하며 그려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으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선 이준은 장혁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극에 공포감이 있어서 기회는 있었는데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장혁 선배님이 캐스팅된 걸 알았다. 전에 작업을 재밌게 한 기억이 있어서 날 도와주시겠다고 확신하고 출연했다"고 귀띔했다.

장혁은 자신이 연기한 박계원에 대해 "단적인 빌런이 아닌 사랑과 연민이 있는 캐릭터여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붉은 단심'은 제목대로 잘 표현한 작품"이라며 "캐릭터의 연대와 갈등이 벌어지고 그 상태에서 사랑하고 목표를 이루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한나는 "대본을 읽을 때 속도감 있고 재밌다고 생각했다. 유정이라는 닮고 싶은 부분이 많은 인물이라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은 강한나와의 호흡에 대해 "같이 있으면 작품 이야기만 한다. 진짜 진지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한나는 "사실 농담하기 시작하면 눈만 봐도 웃음이 터질 때가 있다. 그런데 저희는 눈빛에 많은 걸 담아내야 한다. 애증을 표현해야 하니 그렇게 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눈만 봐도 척척이다"라며 호흡을 자랑했다.

허성태는 "시청률 20%가 넘으면 칼을 들고 코카인 댄스를 추겠다"라고 공언했다. 이에 이준 또한 "옆에서 할 것"이라고 동참 의사를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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