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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유럽연합) 반독점 규제 당국은 2일 애플 (티커:AAPL) 이 자사의 NFC 칩 기술에 경쟁사들의 접근을 제한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 혐의가 인정될 경우 애플에 엄청난 벌금이 부과 되고, 애플의 시스템을 경쟁사에 개방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애플이 iOS 기기의 모바일 지갑의 시장 지배적인 위치 남용에 대한 반독점 위반 청구서를 애플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EU 반독점 책임자인 마그레테 베스타거는 성명을 통해 "애플 기기에서 모바일 지갑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제3자의 접근을 애플이 제한했다는 자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이 자체 솔루션인 애플 페이의 독점적 지배를 위해 경쟁을 제한했을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플은 EU위원회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페이는 유럽 소비자가 지불할 수 있는 많은 옵션 중 하나일 뿐이며 NFC에 대한 동등한 액세스를 보장하도록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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