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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무시한다고 느껴"…이지혜♥문재완 부부, 이혼 위기 고백

입력 2022-05-03 13:58   수정 2022-05-03 14:00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과 불화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이지혜는 심장 내과를 찾은 모습이 공개돼 스튜디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지혜가 둘째 출산 후 숨이 쉬어지지 않는 등 건강 이상 증세를 겪은 것. 의사는 임신하기 전부터 이미 판막 질환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진단을 내렸고, 심지어 “완치는 안 된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이지혜는 “건강한 줄 알았는데 너무 속상하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문재완은 이지혜의 몸보신을 위해 당나귀 고기 전문점을 찾아갔다. 음식을 먹으며 이지혜는 “난 한 번도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해본 적이 없다. 근데 둘째 낳고 달라진 걸 느낀다”라면서 몸이 힘든 탓에 예민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런 이지혜는 “내가 오빠한테 이혼하자고 했었잖아”라며 부부 싸움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유튜브 영상 촬영 도중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두 사람. 이지혜는 “오빠가 요즘 툭하면 ‘하지마. 나 안 해’라고 한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문재완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와이프가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급기야 당시 싸우던 중 방에 들어가 자버린 문재완에 화가 폭발한 이지혜는 “우리 이렇게 안 맞는데 뭐하러 힘들게 같이 사냐”라고까지 해버렸다고. 이에 순둥이 남편 문재완 역시 “그래 그만하자”라고 해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이지혜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헤어질 결정적 이유가 없다’는 문재완의 말에 마음을 돌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지혜는 ”내 맘이 굳어져서 풀리지 않는다”라면서 “나만 서운했던 거야 오빠한테”라고 했고, 이에 문재완은 “내가 더 잘할게”라며 이지혜를 달래줘 감동을 안겼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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