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중국산 '짝퉁' 타이어 때문에 고전" 분석 나와

입력 2022-05-03 21:26   수정 2022-05-03 21:37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고전하는 이유가 방산 비리로 트럭, 장갑차 등에 값싼 중국산 타이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국방 예산은 1년에 600억파운드(약 95조4000억원)에 달하지만, 부패한 러시아 고위 군 관리들이 많은 부분을 빼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값비싼 장갑차에 품질이 낮은 타이어를 사용해 진흙탕 등 험난한 지역에서 차량이 빠져나오지 못한다”며 이를 러시아의 진군이 느려진 이유로 분석했다.

데일리메일은 스스로를 '타이어 전문가'라고 밝힌 시카고 대학 칼 무스 교수의 말을 인용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경우 차량에 고급 타이어로 분류되는 미쉐린 XZL 타이어를 사용하지만, 러시아군 차량은 중국 제품인 '황해 YS20'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황해 YS20는 미쉐린 XZL의 '짝퉁'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서 미슐랭 XZL 타이어 50개는 약 3만6000달러(약 456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 황해 YS20은 약 208달러(약 26만원)의 헐값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이후 최소 1000대의 러시아 탱크와 2500대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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