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은 식상해…어린이날 색다르게 보낼 명소 BEST 5

입력 2022-05-05 06:45   수정 2022-05-05 08:46


매년 5월 5일 놀이공원에는 수많은 사람이 모여 북새통을 이룬다.

놀이공원 입구에는 입장객들이 끝없이 줄을 서 있고, 인기 있는 놀이기구 하나를 타려고 한 두 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그렇다 보니 많은 인파에 쓸려 고생만 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복잡한 놀이공원을 피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겁게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날을 맞아 놀이공원과 같이 인파가 많은 곳을 피해 자녀와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은 사람을 위한 여행지 5곳을 추천한다.


1. 2022년 수문장 교대 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


5일 경복궁에선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진행하는 '2022년 수문장 교대 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열린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은 지난 2002년에 첫 시행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고궁 대표 문화행사다.

올해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들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두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인형 탈 광화문 파수 의식'을 진행한다.

수문장 캐릭터의 인형 탈을 쓴 총 8명의 수문장과 수문군들이 광화문 파수 의식을 진행하고, 근무 교대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0분간 진행하는 광화문 파수 의식 후에는 수문장과 함께 자유롭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1시에 각 30분간 '숨은 수문장 찾기'와 '백호기 찾기'를 진행한다. '숨은 수문장 찾기'는 경복궁 내 흥례문 광장에 숨어있는 4명의 수문장 캐릭터 그림(높이 80cm의 판)을 모두 찾아보는 보물찾기 형식의 행사이며, '백호기 찾기'는 광화문 수문군의 깃발 중 2022년 임인년 호랑이해를 상징하는 호랑이 깃발(백호기)을 찾고 그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 행사다.

숨어있는 4개의 수문장 캐릭터와 광화문 수문군의 백호기를 찾아 인증 사진을 모두 찍은 뒤 광화문의 안내 데스크를 방문하면, 오전과 오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선착순 각 500명 한정으로 경복궁 수문장 캐릭터 선물 꾸러미를 증정한다.

2.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과 넥스페리움

국립중앙과학관은 주 전시관인 과학기술관을 비롯해 자연 사관, 인류 관, 창의 나래 관, 미래기술관 등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 과학관이다.

기초과학부터 미래 기술 등 과학 전반에 대한 눈높이 전시와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창의 나래 관과 천체관, 꿈아 띠 체험관을 제외한 나머지 전시관은 무료이다. 자연 사관과 인류 관은 내부 시설 공사로 휴관 중이다.

국립중앙과학관 맞은편 신세계백화점의 넥스페리움은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신세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협력으로 조성한 과학관이다.

로봇, 인공지능, 우주탐험 등 최신 과학기술 전시뿐 아니라 교육과 체험을 위한 공간도 갖추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주변에는 암석과 광물 등 지구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지질박물관, 화폐의 역사와 숨겨진 과학을 만날 수 있는 화폐박물관, 발명가처럼 사고하고 체험하는 창의 발명체험관 등도 있다.

밤에는 시민천문대에서 별을 관측하거나 엑스포과학공원에서 한빛탑 미디어파사드와 음악분수 쇼를 감상할 수도 있다.


3.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나로우주센터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지만, 우주과학관에서 로켓과 인공위성을 이해하고 나로호 실물 크기 모형도 관람할 수 있다.

1층 상설전시관은 우주의 기본 상식과 로켓의 원리 등을 설명한다. 발사체의 발사 전 과정을 게임 형태로 체험하는 '나로호 발사통제센터'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야외에는 나로호와 과학 로켓 모형이 실물 크기로 전시된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이다.

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어린이 1500원이다(동영상관 별도).


4. DDP 디자인 놀이동산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5일부터 15일까지 'DDP 디자인 놀이동산'이 열린다.

DDP에서 2년 만에 열리는 야외 대면 행사로, 해 질 무렵 야외 공간인 잔디 언덕에서 판타지 모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DDP 공간 곳곳에는 8m 높이의 대형 베어 벌룬이 설치된다.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세계 10번째로 조성된 강원 춘천 레고랜드가 어린이날인 5일 춘천 하중도 일원에서 정식 개장한다. 개장식은 5일 오전 9시30분 레고랜드 정문에서 열린다.

춘천 레고랜드는 세계 최초로 '섬(하중도)' 위에 건설돼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8만㎡ 규모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레고랜드는 7개 테마구역(브릭토피아/브릭 스트리트/레고 시티/레고 닌자고 월드/해적의 바다/레고 캐슬/미니랜드)으로 조성됐다. 레고 브릭(Brick 블록 장난감)으로 지어진 40여개의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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