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길 열리나…기시다 "6월부터 입국규제 대폭 완화"

입력 2022-05-05 23:05   수정 2022-05-06 09:07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월부터 입국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는 영국 런던 금융가 길드홀 연설에서 "일본은 국경 통제 조치를 완화해오고 있다"며 "오는 6월에는 다른 주요 7개국(G7)과 유사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G7 국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미접종자의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조건으로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는 등 입국 규제를 크게 완화한 상황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모두 자가격리 절차도 없다.

일본은 '미즈기와'라고 불리는 엄격한 외국인 입국 금지 정책을 펴고 있다. 미즈기와는 해외 감염원이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다.

일본 정부는 단계적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경우 사업과 취업, 유학 등의 목적에 한해 입국이 허용된다. 관광 목적의 입국은 불가하다.

한편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 기시다 총리와 만나면서 일본 관광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책협의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양국간 신뢰회복 조치로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관광 비자 면제 복원, 격리 문제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제안했고, 기시다 총리도 긍정적으로 회답했다"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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