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8% 넘게 내리고 있다.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6일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GS리테일은 전 거래일보다 2450원(8.35%) 내린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2%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9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순이익은 52억원으로 84.9% 줄었다.
이날 증권가에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랐다. 유안타증권은 GS리테일 목표주가와 관련해 기존 3만8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보면 (리오프닝 등에 따른) 편의점 영업환경 개선에도 이익 개선이 이뤄질지 의문"이라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사업 투자가 본업의 수익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증권이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각각 낮춰 잡았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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