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광 빗장 풀린다…미소 짓는 LCC·카지노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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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06 17:24   수정 2022-05-07 00:43

日 관광 빗장 풀린다…미소 짓는 LCC·카지노株

일본이 약 2년 만에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풀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국내 여행 관련 업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저비용항공사(LCC), 여행사, 카지노업체 등을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6일 에어부산은 2.0% 오른 22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23% 하락했지만 제주항공(0.96%), 진에어(0.85%) 등 LCC주는 상승 마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영국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외국인이 일본에 원활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입국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지난 3월 관광 이외 목적의 외국인 입국은 허용했는데, 여전히 ‘코로나 쇄국정책을 쓰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일본이 빗장을 풀면 한국 엔터·레저 업종엔 호재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9년 기준 방한 입국자 국가별 추이를 보면 1위가 중국, 2위가 일본이었다. 한·일 양국은 여행 수요도 많다.

신한금융투자는 “LCC의 경우 단거리인 일본 매출이 55%(2019년 기준)에 가까운 만큼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순으로 일본 매출이 많다. 레저업종 중에서는 파라다이스와 하나투어를 꼽았다. 파라다이스는 일본 기업인 세가사미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를 공동 개발했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9년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일본 VIP 드롭액(칩 구입액) 비중은 35%로 타사 대비 높다”며 “일반 고객에 포함돼 있는 비중까지 고려하면 40% 이상일 것”이라고 했다. 파라다이스는 연초 이후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나투어 전체 고객 중 일본 여행객 비중은 25%에 달한다. 이 비중이 11%인 모두투어 등 경쟁사에 비해 높다. 지 연구원은 “하나투어 일본 여행상품의 원가 경쟁력과 긴 업적은 무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올 들어 6%대 상승 중이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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