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우승팀 모인다…MSI는 'LOL판 챔피언스리그'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입력 2022-05-13 14:43   수정 2022-05-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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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동,남미 등 세계 각지서 모인 11개팀
지난 10일 부산에서 열린 MSI(Mid-Season Invitational)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e스포츠 대회다. 정식 명칭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하반기에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과 리그오브레전드의 양대 e스포츠 세계 대회로 꼽힌다. 개막전 관람석 티켓 300여장은 1초 만에 매진됐다. 유튜브, 트위치 등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개막전을 즐긴 시청자 수도 평균 51만 명에 달했다. 중국 중계 플랫폼을 통한 시청자 수는 제외한 수치다.



하지만 e스포츠나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낯선 대회다. 올해 MSI 부산 유치가 확정됐을 때 잘못된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일부 매체에서 ‘국내 첫 리그오브레전드 국제 대회 유치’라는 내용으로 보도가 됐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부산은 2018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LOL+월드컵)'을 개최했다. MSI는 축구와 비교하면 UEFA(유럽 축구 연맹) 챔피언스리그와 비슷하다. 각 국내 리그에서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한 팀들끼리 모여 최강자를 가린다.

2015년에 시작된 MSI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면 올해로 7회째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리그 LCK 대표로 ‘페이커’(이상혁)이 속한 T1이 참가했다. 작년 우승 팀인 중국 리그(LPL) RNG 역시 참가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T1과 RNG 모두 현재 MSI 2회 우승 경력을 지니고 있어 올해 우승 팀이 최다승 기록을 차지하게 된다.

보통 12개 지역에서 12개 팀이 참여하지만 상황에 따라 바뀐다. 올해는 한국 리그 LCK, 중국 LPL, 유럽 LEC, 북미 LCS, 동남아 PCS, 터키 TCL, 남미 LLA 등에서 총 11개 팀이 참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해 러시아·독립국가연합 리그(LCL)는 불참했다.
국내리그 전승 우승한 T1, MSI서도 무패행진
MSI는 지난해부터 단판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을 도입했다. 단판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은 각 팀이 다른 팀과 서로 두 번씩 맞붙는 리그 방식을 뜻한다. 12개 팀들을 3개 조로 나누어 진행한다. 그룹 스테이지, 럼블 스테이지, 토너먼트 스테이지 총 3단계로 나뉜다. 이번 대회 기준 그룹 스테이지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브레나)에서 치러지며 나머지 경기들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그룹 스테이지는 4개 팀으로 이루어진 2개조와 3개 팀으로 이루어진 1개 조로 편성됐다. 각 팀은 3개 조 중 하나에 무작위로 배정돼 나머지 팀들과 단판으로 두 번씩 경기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각 조에서 3,4위 팀은 탈락하고 1,2위를 차지한 총 6개 팀이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2번째 라운드인 럼블 스테이지 또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5,6위 팀은 탈락하고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준결승에 해당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4강전에서 승리한 두 팀이 결승에 오른다.

T1은 10일 개막전에서 베트남 리그(VCS) 사이공 버펄로(Saigon Buffalo)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남미 리그 팀 에이스(Team Aze)와 일본 리그 DFM(DetonatioN FocusMe)을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12일 기준 3승 0패로 A조 1위이며 럼블 스테이지 진출이 유력하다. T1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국 RNG, 유럽 G2도 각각 3승 0패, 4승 0패로 전승을 기록 중이다.

그룹 스테이지는 15일까지 이어진다. 럼블 스테이지는 선수들이 휴식기를 가진 뒤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4강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27일과 28일에 각각 치러지고 결승전은 29일에 열린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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