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도 1억 넣었는데…투자 펀드, 줄줄이 '마이너스'

입력 2022-05-08 10:03   수정 2022-05-08 11:02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초 가입한 '뉴딜펀드'가 손실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을 고려해 '뉴딜펀드' 5개에 1000만원씩 투자했다. 2019년 8월부터 투자한 '필승코리아 펀드' 원금 5000만원을 그대로 두고 수익금은 신규 투자에 보탰다.

문 대통령은 '뉴딜펀드' 5개에 총 5000만원,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을 각각 투자했는데, 현재 이 펀드들의 총평가액은 8757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투자 원금 총 1억원 기준 수익률은 -12.43%, 가입한 6개 펀드 수익률의 산술 평균은 -17.22%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뉴딜펀드'는 △'TIGER BBIG K-뉴딜 ETF'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삼성뉴딜코리아 펀드' △'KB코리아뉴딜 펀드'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펀드' 등이다. 지난해 여름까지는 수익률이 '플러스'를 유지했지만, 하반기부터 증시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손실이 났다.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BBIG K-뉴딜 ETF'(-35.68%)와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30.44%)는 문 대통령 가입일 이후 지금까지 30% 이상 하락했다.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펀드'(-18.05%)가 코스피 수익률을 밑돌았고 'KB코리아뉴딜 펀드'(-12.93%)도 10% 이상 손실을 봤다.

그나마 '삼성뉴딜코리아 펀드'(-0.97%)와 '필승코리아 펀드'(-5.24%)가 비교적 하락장을 잘 버텨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2019년 8월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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