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05.1%…6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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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10 11:17   수정 2022-05-10 11:21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6개월 만에 반등했다. 강남권과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아파트에 많은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274건으로 이 중 62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9.2%로 전월(48.5%)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6.4%)보다 1.5%포인트 오른 97.9%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7.3명)보다 0.7명이 증가한 8.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55.3%로 전달과 동일했다. 반면 낙찰가율은 전월(96.3%) 대비 8.8%포인트 상승한 105.1%를 나타냈다. 작년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6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주로 강남권과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아파트에 많은 응찰자가 몰리면서 평균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평균 응찰자 수도 6.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하락했다. 낙찰률은 55.3%로 전월(59.8%) 대비 4.5%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100.6%로 전월(101.3%)에 비해 0.7%포인트 낮아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12.3명으로 전달(8.1명)에 비해 4.2명이나 증가했다. 경기도 외곽에 있는 감정가 3억원 이하 아파트에 많은 응찰자가 몰린 영향이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42.3%로 전월(48.2%)보다 5.9%포인트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9.4명)보다 4.0명이 줄어든 5.4명으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은 전달(101.7%) 보다 6.7%포인트 상승한 108.4%로 집계됐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80%대를 기록하던 대구(91.9%)가 전월(85.2%) 대비 6.7%포인트 오르면서 4개월 만에 다시 90%대로 진입했다. 이어 광주(99.0%)가 전월(97.4%)보다 1.6%포인트, 부산(91.6%)이 전월(90.3%)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울산(97.5%)도 전월(96.8%)에 비해 0.7%포인트 올랐다. 지방 광역시 중 유일하게 하락한 지역은 대전으로 전월(93.4%) 대비 1.6%포인트 떨어진 91.8%를 기록했다.

8개 도 중에서는 제주와 전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3%로 전월(88.4%) 대비 12.9%포인트, 전남은 94.2%로 전월(81.7%)보다 12.5%포인트 뛰었다. 충남(96.3%)과 경북(96.3%), 충북(90.6%)은 각각 5.6%포인트, 4.2%포인트, 1.8%포인트 상승했다.

전북과 강원, 경남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하락했다. 전북(96.4%)은 전달(101.2%) 보다 4.8%포인트 하락했고, 강원(97.2%)과 경남(92.7%)은 각각 2.9%포인트 떨어졌다. 2건이 낙찰된 세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76.5%를 기록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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