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 1분기 매출 732억…4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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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11 15:43   수정 2022-05-11 15:45

신세계까사, 1분기 매출 732억…4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신세계그룹 편입 4주년을 맞은 신세계까사가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그룹의 대표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7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손익분기점 달성과 함께 흑자전환을 이루었으며, 기업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 EBITDA도 5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향후 수익성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

신세계까사 김현진 마케팅 담당(상무)은 “지난 4년간 단행한 공격적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며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DNA와 유통 역량을 적극적으로 살린 다양한 신사업과 더불어 공간·상품· 서비스 등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오직 신세계까사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가치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 3500억 목표
2018년 3월 신세계그룹이 정식 인수한 신세계까사는 지난 4년간 공격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고급화 전략에 역량을 집중하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키웠다. 까사미아의 패브릭 모듈형 소파 ‘캄포 시리즈’가 10분에 1개씩 팔리는 메가 히트 반열에 오르며 실적 견인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자체 개발한 프렌치 모던 양식의 프리미엄 컬렉션 ‘라메종’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독점 론칭한 스웨덴 럭셔리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와 해외 프리미엄 컬렉션을 엄선해 선보이는 ‘까사미아 셀렉트’도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해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한 발 빠른 대응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체험형 디지털 서비스인 ‘VR 3D 인테리어 서비스’, ‘AR 서비스’를 론칭했다. 비대면으로도 가구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신세계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3500억원으로 설정했다. 내실 강화와 영역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수익성 확보의 기반을 다지고, 디자인 경쟁력 강화와 공간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연내 흑자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험의 장’ 확대
신세계까사는 연내 매장을 12곳 이상 추가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초 오프라인 매장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주요 매장의 대대적인 공간 혁신도 추진한다. 단순한 가구 판매를 넘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한 매장을 확대한다.

우선 올해 하반기 체류형 메가 복합 문화 공간 ‘까사그란데’를 론칭한다. 식음료(F&B),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이종 업체와의 협업으로 색다른 쇼핑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선보인다. 용인, 하남, 일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해 향후 전국 단위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트슈머’ 고객을 겨냥해 차별화 매장도 확대한다. 미술 대중화를 선도하는 스타트업 ‘위아트(WE ART)’와 손잡고 까사미아 압구정점에 ‘퍼니처 아트 갤러리’를 오픈한 데 이어,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을 ‘아트 살롱’형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영국의 현대미술작가 ‘리처드 우즈(Richard Woods)’와 협업해 공간 자체를 예술 작품화하는 동시에 가구를 비롯한 다양한 미술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할 예정이다.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미래형 디지털 매장도 준비 중이다. 일부 주요 매장을 신세계까사의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의 오프라인 거점으로 탈바꿈해 O2O 환경을 강화한다. 먼저 까사미아 압구정점에 ‘굳 슈퍼마켓’을 콘셉트로 O2O 전문관을 조성하고, 연내 2~3곳의 매장에도 전문관을 추가한다. 다양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체험하고, 현장에서 첨단 키오스크 시스템을 통해 바로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

20~30대 유동인구가 많은 서교점에도 1층에 ‘굳 슈퍼스테이지’를 콘셉트로 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한다. 인스타 포토 스튜디오, 라운지형 스마트 쇼룸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배치해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전방위적 협업을 통한 브랜드 경쟁력 극대화
가구 외 다양한 분야와의 이색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 한옥 호텔 브랜드 ‘락고재’를 시작으로, 공간 디자인 또는 문화예술 분야의 스타트업, 가전, 건설 및 인테리어 등 일상생활 공간을 채우는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에는 ‘아파트멘터리’, ‘글로우서울’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핫플레이스’를 만드는 공간 디자인 업체들과 협업한다.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세계까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협업을 논의 중이다. 그 외에도 ‘삼성전자’, ‘GS건설’, ‘삼성 래미안’, ‘SK D&D’ 등 건설·전자 영역에서의 대표 주자들과 통합 라이프스타일 신을 선보임과 더불어, ‘위아트’, ‘오픈갤러리’, ‘꾸까’, ‘더밸리’ 등 미술 및 인테리어 소품 관련 영역의 젊은 기업들과도 차별화된 구독 모델을 기획하는 등 다방면의 협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아티스트·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도 확장한다. 리처드 우즈와의 서래마을점 개편에 이어, 탁월한 감각으로 패브릭 디자이너에서 홈퍼니싱 스타일리스트로 영역을 확장하며 미국 리빙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르뮈외(Cristian Lemieux)’와도 새로운 협업을 시작한다. 그와 함께 3D 렌더링 기법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장면을 구현해 고객에게 제안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상품 라인업 확장
스타 프로덕트 라인업 확대 및 신규 브랜드 육성에도 투자를 이어 나간다. 높아진 소비자의 안목에 부응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리빙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캄포’의 카테고리를 침실·펫(PET) 가구까지 확장하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다. 캄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채로운 캠페인도 전개하며 인지도를 확산시키고, 안팎으로 다양한 형태의 ‘캄포 스팟’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연내 ‘워크 앤 슬립(Work and Sleep)’이라는 이름으로 웰니스(wellness) 전문 브랜드도 론칭한다. 오피스·수면·홈 피트니스 등 일상생활의 건강과 관련된 상품을 모두 아우르는 특화 편집 브랜드로, 이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 영역을 웰니스 분야로 확장한다.
디지털 혁신 통한 온라인 사업 성장 가속화
가구 역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비와 서비스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디지털 혁신 전략도 적극 추진한다. e커머스 및 마케팅 전문가인 최문석 대표를 필두로 디지털 서비스를 대폭 개편 및 확장하며 온라인 사업 성장 속도를 높인다.

기존 ‘굳닷컴’의 2.0, 3.0 모델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먼저 UX, UI 개편 및 기타 신규 쇼핑 서비스 개발 등 리뉴얼을 통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다. 이어 온라인을 기반으로 오프라인까지 아우르는 굳닷컴의 새로운 버전을 연내 론칭할 예정이다.

O2O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가상 공간에서도 신세계까사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VR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전 매장 판매 사원 1인당 1개의 태블릿을 지급해 고객이 매장에서 체험해본 가구를 온라인 AR 기능을 통해 즉시 고객의 집과 동일한 조건의 가상 공간에 배치해보며 입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시스템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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