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물가가 성장 훼손"…美시장 흔든 쿠팡·테라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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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12 07:50   수정 2022-05-12 07:53

"밥상 물가가 성장 훼손"…美시장 흔든 쿠팡·테라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또 약세였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강화 전망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1.65% 밀린 3,935.18, 나스닥지수는 3.18% 하락한 11,364.24, 다우지수는 1.02% 떨어진 31,834.11로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최대 관심은 물가였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 올랐습니다. 전달 상승률(8.5%)보다는 둔화했으나 시장 예상(8.1~8.2%)보다 높았습니다.

전달 대비로는 0.3% 뛰었습니다.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밥상 물가가 문제였습니다. 식료품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9% 상승했습니다.

12개월 기준으로 보더라도 밥상 물가 상승세는 두드러집니다. 육류 생선 계란 등은 1979년 이후 최고치인 14.3%, 외식비용은 1997년 이후 최고인 8.7%, 가정식 비용은 1980년 이후 최고인 10.8% 각각 올랐습니다.

아네타 마코스카 제프리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상품보다 서비스 물가가 더 문제”라며 “인건비를 낮추는 건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슈마허 웰스파고 금리전략가는 “앞으로 나올 물가 지표들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Fed가 9월 또는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0.75%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장·단기 국채 금리는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2.91%로, 전날 대비 8bp 떨어졌습니다. 경기 하강 우려가 컸습니다. 2년물 금리는 연 2.66%로, 오히려 4bp 올랐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일드 커브 플래트닝(수익률 곡선 평탄화)가 다시 심해졌습니다.

이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는 “중립금리에 도달할 때까지 50bp씩 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조~2조달러 정도의 초과 유동성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Fed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직전 4조1000억~4조2000억달러 규모이던 자산을 현재 9조달러 가까이로 늘린 상태입니다. 채권을 1조~2조달러 시장에 매각해 유동성을 회수하겠다는 건데, 시장 예상치(2조5000억달러 안팎)보다는 적은 규모입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은 총재는 “Fed의 최종 금리 수준을 연 4~5%로 보고 있다”며 “몇 달 후엔 5~6%를 예상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물가 상승세가 가파르고, Fed가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자문은 “미국 경제는 이미 생계비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물가가 수요를 파괴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미 성장률이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Fed가 시장에 너무 뒤처졌다”고 또 다시 공격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0% 오른 배럴당 105.7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4.9% 오른 배럴당 107.51달러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가스관 가동 중단 사태로 에너지 공급 불안이 부각됐습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다시 달리는 쿠팡 ② 테슬라 740달러 깨졌다 ③ “수요 파괴” 경고한 엘에리언 ④ 유로존 “7월에 첫 금리 인상” ⑤ 디즈니·리비안 실적 분석 등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유튜브 및 한경닷컴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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