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로 떠난 父…딸은 '세계의 지붕'서 우크라 국기 펼쳤다 [글로벌+]

입력 2022-05-15 13:41   수정 2022-05-15 13:42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자국 국민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등정해 화제다.

15일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안토니나 사모일로바(33)는 지난 12일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그동안 여러 고봉을 등정한 경력이 있는 사모일로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세계의 지붕’인 에베레스트 등정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사모일로바는 지난 12일 에베레스트 등반 당시 우크라이나 국기를 펼친 본인의 사진을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세계 최고봉에 게양한 것은 힘든 시기를 겪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무적 정신'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사모일로바는 본인의 아버지와 오빠가 러시아와 전쟁에서 싸우고 있고,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믿는다고 언급했다.

올해 봄 등산 에베레스트에 오른 우크라이나인은 사모일로바가 유일하다.

한편, 올해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 후 우크라이나는 세 달째 전쟁의 포화 한 가운데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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