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우려로 美 증시 혼조…北, 코로나19 확산 "신규 발열자 27만명" [모닝브리핑]

입력 2022-05-17 07:05   수정 2022-05-17 07:06

◆ 뉴욕증시, 물가 상승·경기 우려 속 혼조…나스닥 1.20%↓마감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세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32,223.42로 마감했지만 S&P 500지수는 0.39% 떨어진 4,008.01로, 나스닥 지수는 1.20% 밀린 11,662.79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13%가량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2주래 최고치 대비 17%, 28%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 그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 북 "어제 신규 발열자 약 27만명·6명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북한에서 지난 16일 신규 발열자가 27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지난 1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 951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17만 460여명이 완쾌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자 수는 148만 3060여명이며 그중 81만 9090여명이 완쾌됐으며, 66만 3910여명이 치료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尹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운영위

국회 운영위원회는 1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소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사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운영위 전체회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에 중점을 둔 추경안 예비심사가 1차 목적이지만,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만큼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 인사 논란에 대한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운영위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이진복 정무수석과 함께 검찰 재직 시절 성비위 의혹 등이 불거졌던 윤재순 총무비서관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 한중 외교 수장,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소통

박진 외교부 장관은 16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 통화를 하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한중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박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반도와 역내 정세를 악화할 뿐 아니라 양국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한중이 협력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도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왕 부장은 "각국 노력으로 한반도는 전체적으로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양국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환경을 제공했다"고 했습니다. 왕 부장은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며 "중국과 한국은 이사할 수 없는 영구적인 이웃이자 분리할 수 없는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참여하는 데 대한 견제를 하기도 했습니다.

◆ 韓日에 각별한 바이든…첫 백악관 초청 이어 아시아 첫 순방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할 예정입니다. 1월 취임 후 유럽을 세 차례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를 직접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출범 두 달도 채 안 된 시점인 지난해 3월에는 외교·안보 사령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한 국가가 일본과 한국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부터 난항을 겪던 한미, 미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에 각별한 애정을 쏟는 것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무시 일방통행' 태도로 균열이 생긴 양국과의 동맹을 복원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안보 정책의 최우선 순위인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 가동을 위해 핵심 우방인 한국, 일본 양국과 결속을 공고히 해야 한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전국 대체로 맑고 미세먼지 '보통'…낮 최고 28도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와 경상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수도권·충남·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까지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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