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기업 쟈뎅의 프리미엄 블렌딩 티 브랜드 ‘아워티’가 누적 판매량 4000만 개를 돌파했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초당 한 포가 판매된 셈이다.
쟈뎅은 찻잎과 과일 과즙 과립, 원물 건조 과일을 함께 담아낸 블렌딩 티(아워티)를 2018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한국에서 특허까지 받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 식음료 산업 전시회 ‘2018 서울 카페쇼’에서 오렌지 자몽 블랙티, 레몬 얼그레이티 2종을 처음 공개한 뒤 4일 만에 2만 개가 완판됐다. 출시 1년만에 판매량 20만 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맛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허브티 라인인 아워티 베리썸 히비스커스티, 아워티 제주 청귤 캐모마일티, 아워티 쿨라임 파인애플 민트티, 아워티 레몬 그린티를 선보이며 총 6종으로 구성했다. 액상 타입의 페트 음료, 홍차와 우유 분말을 블렌딩해 티백에 담은 밀크티, 스틱타입의 분말 콤부차까지 라인업도 확장했다.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76%에 달한다.
페트 음료를 제외한 모든 아워티 제품은 쟈뎅의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생산된다. 쟈뎅이 수십 년간 커피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쟈뎅 관계자는 “차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제품 유형인 만큼 연구개발에 오래 공을 들였다”며 “각각의 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원물 과일 조합을 위해 쟈뎅 전문 티 마스터들이 수년간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쟈뎅은 아워티만을 위한 전용 생산 설비도 새롭게 구축했다. 원물 건조 과일은 제철에 수확된 과일을 사용한다.
아워티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브랜드K’에 차 업체 중 처음으로 선정됐다.
윤상용 쟈뎅 대표는 “아워티는 ‘진짜 과일’과 티를 조합한 신개념 과일 블렌딩티로 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국내 대표 과일 블렌딩티 브랜드로서 계속해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해외 차 시장까지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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