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출마…김진표·이상민·조정식과 野 국회의장 경선 4파전

입력 2022-05-17 16:24   수정 2022-05-17 16:25


더불어민주당 4선 우상호 의원이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이에 따라 우 의원은 24일 열리는 당내 경선에서 5선의 김진표, 이상민, 조정식 의원과 경쟁할 전망이다.

우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입법부의 위상을 강화, 시작부터 많은 우려와 의구심을 낳는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겠다"면서 국회의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우 의원은 "2016년 국정농단 당시 야당 원내대표로서 탄핵 찬성을 끌어냈을 때와 같은 조정력을 발휘해 국회가 항상 국민이 원하는 선택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4선 의원으로서 5선 의원들과 경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과거 4선의 임채정 전 의원이 5선의 김덕규 전 의원을 꺾고 국회의장을 하는 것을 봤다"면서 의지를 피력했다.

5선 중진 김진표 의원은 아직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지는 않았으나 전날 당내 의원들에게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과 당을 위한 마지막 봉사를 위해 21대 하반기 국회의장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소명을 다할 기회를 주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그 중심이 민주당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우 의원에 앞서 5선 이상민·조정식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구도는 4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군 중 하나로 거론됐던 김상희 국회부의장과 안민석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까지 후보 신청을 받고 오는 24일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회의장은 통상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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