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원전 수출 프로젝트 즉각 가동해야"

입력 2022-05-17 17:18   수정 2022-05-18 01:31


한국전력 사장을 지낸 조환익 유니슨 회장(왼쪽)은 17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 부활을 위해 그동안 지체됐던 원전 수출 프로젝트들을 즉각 가동하고, 이를 대통령 프로젝트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직접 원전에 관심을 두고 수출 지원단을 가동해야 다른 나라에서도 믿고 (한국) 원전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원전, 전투기, 고속철 등은 일반적으로 대통령 프로젝트로 진행됐다”고 했다. 조 회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의 고유 기술로 건립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예로 들었다. 한국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중동 지역 최초의 원전 건설 입찰인 UAE 바라카 원전 사업을 따냈다.

조 회장은 또 “그동안 중단됐던 국내 원전 건설을 빨리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허용한 운영) 기한이 다 돼가는 원전 몇 기를 동시에 연장하면 원전업계의 분위기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정동욱 한국원자력학회장(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오른쪽)은 윤석열 정부가 2025년 착공 방침을 밝힌 신한울 3·4호기와 관련해 “이 두 원전이 2030년 전에 가동되느냐 마느냐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중요하다”며 “제때 가동할 수 있도록 빠르게 건설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두 원전을 85% 가동할 경우 석탄화력발전 대비 1800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원전에 대한) 국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원전의 안전성과 수출 실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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