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올해 세 번째 자사주 매입…시장 반응은 '미지근'

입력 2022-05-18 17:43   수정 2022-05-19 00:59

셀트리온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0만 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712억5000만원어치다. 이날 셀트리온은 보합인 1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올 들어 세 번째다. 이 회사는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54만7946주, 50만7937주 등 105만5883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 들어 155만5883주, 약 25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이게 됐다.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 의약품 사업 등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올해 세 번째로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며 “제품 파이프라인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단기간 주가를 방어할 순 있지만 임시방편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앞선 두 차례의 자사주 매입에도 셀트리온 주가는 올 들어 28.79% 하락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해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