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치매·우울증 돕는 앱, 세계 디자인상 휩쓸어

입력 2022-05-18 18:02   수정 2022-05-19 00:40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김황·이승호 디자인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 4종이 세계적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수상작은 실종된 치매 환자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파인디(Findie)’, 고민이 비슷한 우울증 환자를 모아 상담 효과를 높이는 ‘다들(DADLE)’, 더 많은 사람이 자원봉사에 나서도록 돕는 ‘볼룬(Volluun)’, 전시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모이(Moee)’다.

파인디는 치매 환자와 주변 이웃의 스마트폰에 설치해 사용하며, 환자가 실종되면 예상 위치를 주변 이웃에게 바로 알려 더 빨리 발견되도록 돕는다.

이때 환자의 예상 위치는 사용자가 입력해둔 장소와 평소 동선 등을 수집해 학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입력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문제 해결·의사 결정 등을 할 수 있는 머신 러닝 기술로 추출한다. 다들은 익명이 보장되는 그룹 상담을 통해 우울증 극복을 돕는다.

설문지 작성을 거쳐 인공지능(AI)이 가장 적합한 상담사를 골라 주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단체로 상담하도록 설계돼 서로에 대해 더 잘 공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볼룬은 각자에게 꼭 맞는 자원봉사 활동을 찾고, 활동을 기록하는 플랫폼이다.

관심 영역을 설정해 두면 관련 자원봉사 기회가 있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고, 활동한 이력은 본인의 가상 공간을 꾸미는 아이템이 된다. 모이는 사용자가 전시 작품 앞에 서서 자신의 감상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의 감상을 볼 수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