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트롤리' 하차…역대급 민폐

입력 2022-05-19 14:28   수정 2022-05-19 14:29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배우 김새론(22)이 차기작 SBS '트롤리'에서 하차한다.

스튜디오S 측은 19일 "김새론의 소속사에서 사과와 함께 하차 의사를 밝혀와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김새론은 '트롤리'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 출연을 앞두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트롤리'에선 하차했다. '사냥개들'의 경우는 촬영 막바지인 것으로 알려져 난처한 상황이다.

김새론은 지난 18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를 운전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음주 감지기 테스트를 해 양성 반응이 나오자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김새론은 이를 거부하고 채혈 의사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일주일 뒤 나올 채혈 결과를 보고 혐의를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로 인근 상점 등 57곳에서 전기 공급이 끊겨 손해를 입었다.

김새론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공식 입장이 늦어졌다"고 사과했다.

김새론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 중이라고 전하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와 불편을 겪은 많은 분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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