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돌아갈 것"…이근, 우크라서 부상 입고 귀국한다

입력 2022-05-19 23:50   수정 2022-05-20 00:06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외국인 용병 부대 ‘국토방위국 국제여단(국제여단)’에 들어간 이근 전 해군특수전단(UDT) 대위가 귀국할 예정이다.

국제여단은 19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친구 '켄 리(이근 영어명)'가 전장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우크라이나군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았으나 재활 목적으로 고향에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제여단은 "켄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기원한다"며 "켄의 복무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위가 소속된 유튜브 채널(ROKSEAL)은 지난 15일 이 전 대위가 최근 러시아군 접경지에서 특수 정찰 임무를 지휘하다 다쳤다고 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위가 귀국하게 되면 여권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 여행을 금지했고 이 전 대위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이 전 대위는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현지 노보예 브레미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선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게 불법이라 고향에 돌아가면 참전했단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공문을 받고 이게 재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과거 해군특수전전단 대위로 복무했던 이근은 유튜브에서 ‘가짜 사나이'에 출연해 훈련 교관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는 지난 3월 초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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