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주식 투자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투자 격언입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몰아 담았다가 바구니를 놓치면 가지고 있는 달걀이 전부 깨지고 말 테니,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라는 의미입니다. 주식으로 치면 한 종목에 투자금을 모두 넣기보다 여러 종목에 자금을 분산하라는 의미로 읽힙니다. 주식 초심자들의 기본인 분산투자에 대해 알아봅니다.
하지만 주식 수만 늘리는 건 진정한 의미의 분산투자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세 종목을 담았는데, 이 종목이 하이브, 에스엠, JYP Ent.였다고 가정해볼까요. 이들 기업은 모두 가수와 연기자의 활동을 돕는 연예기획사입니다. 주식시장에선 엔터주라고 부르는 종목입니다. 이 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보면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그러니 세 기업에 분산 투자했다면 수익이나 손실을 내는 시기와 폭이 한 종목에 투자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세 기업 주가가 모두 비슷하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주식을 분산투자할 때는 각기 성격이 다른 주식을 나눠 담아야 전체 수익률이 출렁이는 폭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식뿐 아니라 현금을 들고 있거나 부동산, 채권 등 다르게 움직이는 자산을 고루 가지고 있다면 어느 한 자산이 떨어질 때 다른 자산이 올라 자산 크기가 많이 출렁거리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이 주식 중에서도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에 나눠 투자하고, 주식과 채권을 섞어 포트폴리오를 꾸리라고 조언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이 충분히 많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어느 시점에 주식에 한꺼번에 투자한다면, 내 판단이 잘못됐을 때 큰 손실을 입습니다. 그래서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을 살 때 시점을 나눠서 사는 ‘분할매수’와 주식을 나눠서 파는 ‘분할매도’를 강조합니다.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르거나 떨어질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어려우니, 내 판단이 틀리더라도 손실폭을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주식을 사고팔라는 조언입니다.나수지 한국경제신문 기자
1. 분산투자란 무엇인가요?2. 분산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3. 바람직한 분산투자를 위해 지켜야 하는 원칙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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