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현장에 있다…구자은, 석 달간 사업장 순회

입력 2022-05-26 17:55   수정 2022-05-27 02:08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석 달 일정으로 계열사 사업장을 순회하는 현장경영에 들어갔다. 구 회장이 지난 1월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양손잡이 경영’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LS그룹은 26일 올해 취임한 구 회장과 명노현 LS 대표가 오는 7월까지 전국 14곳의 자회사와 손자회사 사업장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첫 일정으로 전날 충청권에 있는 사업장을 방문했다. LS일렉트릭 천안·청주사업장과 LS니꼬동제련의 자회사 토리컴, LS전선의 자회사 지앤피우드와 세종전선 등을 둘러봤다.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은 다보스포럼에서 인정한 ‘세계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이다. 어두운 바다에서 등대가 불을 비춰 배들에 길을 안내하듯,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포스코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등대공장이란 타이틀을 따냈다.

토리컴은 귀금속 리사이클링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구 회장은 토리컴 방문 현장에서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소재, 전기·전자용 소재 비중을 더욱 높여 LS니꼬동제련과 토리컴이 첨단 산업 분야 종합 소재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다음 현장 방문은 6월로 예정돼 있다. LS전선 구미·인동사업장, LS일렉트릭의 자회사 LS메카피온·LS메탈,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 등을 찾는다. 7월에는 LS엠트론과 LS전선의 자회사 가온전선 등을 방문한다. 국내 일정을 마친 뒤엔 해외 사업장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양손잡이 경영으로 유명하다.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을, 다른 한 손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미래 선행 기술을 쥐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균형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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