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초록은 췌장암 2차 치료에 대한 임상 1b상 중간 결과다. 1차 치료에 실패한 췌장암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폴폭스와 백토서팁을 병용 투여한 결과, 안전성은 기존 치료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효과에서는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백토서팁 200mg를 1일 2회 투여한 13명의 환자에게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23.1%였다. 38.5%는 암 덩어리가 더 커지지 않는 안전병변(SD)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임상적 유용성(Clinical benefit)은 61.5%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5.6개월로 나타났다. 췌장암 1차 치료요법에서의 mPFS 4개월보다 개선됐다.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폴폭스 단독 2차 요법에서의 mPFS는 1.7~2.1개월, ORR은 0~5.6%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임상 데이터는 췌장암 환자에서 백토서팁과 폴폭스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것”이라면서 “췌장암 환자에게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상용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