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서류 없앤 신한은행, 나무 1만2000그루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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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29 17:15   수정 2022-05-30 00:31

종이서류 없앤 신한은행, 나무 1만2000그루 아꼈다

신한은행이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디지털 창구를 영업점에 도입한 이후 지난 5년간 97t 규모의 탄소 배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영업점들은 지난해 전체 창구 업무의 86.4%를 종이 서류가 아닌, 전자 서식으로 대체했다. 이 기간 디지털 창구에서 작성된 전자 서식은 2497만2684건으로 조사됐다. 이를 A4 용지로 환산하면 3745만 장으로 높이 3.7㎞ 분량이다.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높이 555m) 6개를 쌓은 것보다 높다.

A4 용지를 인쇄하면 장당 2.6g의 탄소가 배출된다. 신한은행이 디지털 창구를 통해 97t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간 8.1㎏의 탄소를 흡수하는 30년생 소나무 1만2020그루를 심은 것과 비슷한 효과다.

신한은행은 2017년 3월 디지털 창구를 도입하기 시작해 현재 전국 740개 모든 지점으로 확대했다. 입·출금, 예·적금, 투자상품, 퇴직연금 등 대부분 수신 상품과 가계여신 상품을 디지털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다. 도장이 꼭 필요한 기업 여신 상품도 인감 스캐너를 활용해 디지털화했다. 현재 700여 개의 전자서식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창구 업무뿐 아니라 영업점 내부 업무의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창구 도입 이후 결재, 마감 등 각종 절차가 간소화돼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며 “고객 편의는 물론 직원들의 생산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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