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당.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페이스북에 이어 경기남.북부 지역유세 '강행군 시작'

입력 2022-05-30 15:54  


김동연(사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30일 양평지역 유세에서 정동균(사진 왼쪽 첫 번째) 양평군수 후보와 지역 유세를 펼쳤다.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제공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 각자 ‘광역버스 예산 삭감 막아내겠다’ 및 ‘김포공항 이전 공약 규탄’ 글을 개제하고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구리 양주 김포 등 경기북부와 성남 과천 의왕 등 경기남부 주요 지점을 돌며 도내 지역유세에 주력했다.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어제 윤석열 정부가 261개 보조사업을 폐지 또는 감축, 통·폐합하는 역대 최고 수준인 52.2%의 지출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중에 우리 경기도민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내용이 있다. 2개 광역버스 사업을 통합 운영하겠다는 것인데, 한마디로 내년부터 사업예산을 삭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먼저 하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과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투입 사업이고, 나머지는 광역버스 입석 해소를 위한 2층 전기버스 보급 사업이다”며 “광역버스 예산이 삭감되면 신규노선 신설, 2층 버스 도입 등도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공약 파기 논란에 이어 광역버스 예산을 삭감하려는 윤석열 정부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경기도민을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막을 수 있게 김동연에게 힘을 실어달라. 저 김동연이 윤석열 정부의 독주로부터 경기도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동연 후보는 앞서 이날 “성남 서울공항과 수원군공항을 함께 이전해 경기국제공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경기국제공항은 민군통합공항으로 서울공항과 수원군공항의 기능을 그대로 가져간다”며 “일부 기능의 이전이나 변경은 생각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국제공항에는 경기동남부 790만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를 포함한 국내선 노선을 유치할 것이다”며 “경기국제공항이 생기면 제주 관광이 더 활성화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일부의 주장과 달리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해 어떤 공약도 발표한 적이 없다. 다만, 성남 서울공항이나 수원군공항 이전이 그간의 비행기 소음, 고도제한, 개발규제 등으로 인한 피해를 끝내기 위한 것이라면, 동일한 기준에 따라 김포공항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도민께서 이전을 요구하면 당연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경기국제공항으로 이전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VIP 전용기 운항을 김포공항이 맡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얘기다. 이와 관련된 발언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혜(사진 오른쪽)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30일 서울 강남역에서 오세훈(사진 왼쪽) 서울시장과 정책 공조 합동유세를 진행하며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제공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도 이날 ‘경기특별도’를 위한 김은혜의 특별한 여정으로 하루를 보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북·동부지역(하남·구리·양주·의정부·남양주) 집중 유세와 거리인사를 진행했다. 앞서 이날 첫 일정은 서울 강남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후보과 교통문제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협조 합동유세를 진행했다.

이어 그는 하남시로 이동해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와 유세하고 구리시 전통시장에서 백경현 구리시장 후보와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양주에서 총력유세를 펼쳤다.

그는 이어 이날 오후 ‘경기도민에 해가 되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규탄합니다’ 제하의 글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포공항은 우리나라 국내선 항공 교통의 거점 공항이다. 2600만 수도권 주민이 가장 가깝게 이용하는 공항인 만큼 김포공항이 없어질 경우, 국민께서 겪을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도 경기도에는 민간 공항이 없어 경기도민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 도민은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전국에서 항공 교통 접근성이 가장 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포공항은 단순히 공항을 넘어, 수도권 서부 광역교통의 거점 터미널이자 경기도민의 발이 될 지하철 5, 9호선과 GTX E, F 노선은 모두 김포공항역을 경유지점으로 한다”고 김포공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김은혜는 경기도민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김포공항을 반드시 사수할 것이며 나아가 경기남부에 국제공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일각의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인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강력 규탄한다. 수도권에 기존에 있던 공항을 없애겠다는 것은 국가경쟁력을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재차 강조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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