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역대 최대규모로 '림팩' 참가…준장이 첫 지휘

입력 2022-05-31 11:36   수정 2022-05-31 11:41


한국이 미국 하와이에서 실시되는 다국적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훈련)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해군은 환태평양 훈련전단이 31일 제주해군기지에서 출항한다고 발표했다.올해 림팩 훈련은 6월29일~8월4일 37일간 미국 하와이 근해에서 진행된다. 우리 해군의 림팩 참가는 17번째로, 1990년 첫 훈련 참가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전력이 함께한다.

올해 참가 전력은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사진·1만4500t급)과 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문무대왕함'(DDH-Ⅱ·4400t급),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신돌석함'(SS-Ⅱ·1800톤급), 그리고 P-3 해상초계기 한 대, '링스' 해상작전헬기 두 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9대다.

또 해병대 상륙군 1개 중대와 특수전전단 4개 팀, 해군 제5성분전단 59기동건설전대 등 장병 1000여명이 함께한다.

마라도함과 신돌석함, KAAV, 기동건설전대의 림팩 훈련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돌석함은 이날 환송식에 앞서 지난 12일 사전 출항했다.

이번 림팩 훈련에선 처음으로 우리 해군 준장이 원정강습단장 임무를 수행한다. 그동안엔 대령급 지휘관이 림팩에 파견됐다. 안상민 환태평양훈련전단장은 훈련에서 원정강습단장으로서 미 해군 상륙강습함인 에섹스함(LHD)에 편승해 8개국 수상함 13척과 9개국 해병대 병력 1000여 명을 지휘한다.

1971년부터 시작해 올해 28회째를 맞이한 림팩은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작전능력을 향상하고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국가 간 해상 교통로 보호, 위협에 대한 공동대처능력 등을 증진시키기 위한 훈련으로서 미 해군 주관으로 격년제로 실시된다.

올해 미국을 비롯해 호주·캐나다·일본 등 26개국 함정 38척, 잠수함 4척, 항공기 170대, 병력 2만5000여명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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