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안 나와도, 일 조금해도 OK···근무형태로만 퇴사 줄이는 기업들

입력 2022-06-02 17:11   수정 2022-06-02 17:12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해제되면서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국내 IT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보다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복지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부터 거점 오피스 확대, 워케이션 근무 등 언제 어디서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리턴제로’는 2018년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출퇴근 시간과 장소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주 40시간 이내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사무실 밖의 외부 환경이나 재택에서도 원활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IT장비를 기업에서 모두 제공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올해 제주도, 강원도 등 각자 원하는 지역에서 워케이션 근무를 시행했다. 특히 올해 12월부터 뉴질랜드 워케이션 근무도 시도할 예정이다.

SKT 역시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워크 프롬 애니웨어(Work From Anywhere)’ 제도를 도입했다. 서울 신도림, 일산, 분당 등 곳곳에 거점형 오피스 ‘스피어(Sphere)’를 구축하면서 임직원들의 출퇴근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거점 오피스의 위치는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직원 4천여 명의 거주지, 수요, 업무 특성을 고려해 이를 반영했다. 오는 7월에는 워커힐 호텔에 일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콘셉트의 거점 오피스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사무실과 재택 중 원하는 근무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제도를 도입한다. 커넥티드 워크는 ‘네이버의 일’이 동료, 사용자, 사업 파트너 등 긴밀히 연결돼 진행된다는 의미를 담아 도입됐다. 직원들은 새로운 근무제도가 도입되는 7월부터 주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는 ‘Type O(Office-based Work)’ 방식과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하는 ‘Type R(Remote-based Work)’ 방식 중 원하는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오늘의 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는 거리두기 방침 전면 해제 이후 구성원 개개인의 책임에 따라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근 주 3회 재택근무를 제도화했다. 여기에 오전 7시에서 11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차 출근제에서 시간 제약 없는 출근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 운영사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창립 당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해 ‘리모트 워크(Remote Work)’를 운영 중이다. 리모트 워크를 통해 시간 및 공간 제약 없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였고, 지난해에는 제주도에 워케이션 전용 사무실로 '제주 힐링 오피스'를 마련했다.

제주도 협재와 애월 근처에 위치한 '제주 힐링 오피스는' 총 2층짜리 독채 건물로 1층은 업무를 할 수 있는 공용 공간, 2층은 직원들이 머무르는 개인 방과 게스트룸으로 구성됐다. 오피스를 이용하고 싶은 직원들은 사전에 방과 기간을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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