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발사기 짊어진 대만 총통…美와 밀착 행보 속 중국 도발?

입력 2022-06-02 19:19   수정 2022-06-02 19:20


대만이 미국과 밀착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휴대용 로켓 발사기를 짊어진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을 향해 보란 듯이 무력 시위를 펼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차이 총통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타오위안의 해병대 기지를 시찰하다 현장에서 자국산 로켓 발사기를 어깨에 짊어진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사는 차이 총통이 일부 무기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자국산 케스트럴 대전차 로벳발사기에 특히 흥미를 보였고, 어깨에 짊어진 채 포즈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차이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동하기에 매우 편리했고, 기동성 또한 매우 강했다. 장비를 훈련하고 강화 하면서 내 나라의 군대가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켓 발사기는 길이 1.1m, 무게 5㎏으로, 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사거리는 400m에 달한다.

대만 군 당국에 따르면 분쟁 해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행사가 강화되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케스트럴 로켓 발사기 292대가 남중국해에 있는 대만 관할 프라타스(둥사군도)와 타이핑다오(이투아바)에 배치돼 있다.

이날 해병대 병사들은 차이 총통에게 미국산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에 관해서도 설명했고, 차이 총통은 해병대 기지에 이어 타오위안에 위치한 육군화학생물센터와 국방의료센터도 시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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