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위험 덜어낸 비트코인, 상승 전환 기대감↑ [한경 코알라]

입력 2022-06-03 09:46   수정 2022-06-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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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큰 하락 위험은 이제 벗어났다
비트코인이 이번주 초 2만달러대 급락 이후 3만1000달러 위를 약 3주만에 회복을 하며 큰 반등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3만 달러 근처로 하락하며 3만 달러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한 채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 이슈로 흔들린 경향도 있다. 하지만 최근의 비트코인은 나스닥과 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거시경제의 영향보다는 루나 이후 큰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시장 자체의 활기를 불어넣지 못하는 측면이 더 크다.

이번 하락으로 비트코인을 판 고래들은 다시 시장에 진입할 포인트를 기다리고 있다. 조금 더 축적의 시간을 유지하며 지지값과 저항값을 확인하는 구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 더 긴 시간 횡보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비트코인 시간 차트에서는 긴 횡보구간으로 하락한 이평선이 상승방향으로 꺾이기 시작했다. 물량을 받쳐줄 3만 달러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큰 하락보다는 더 긴 박스권 구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테스트를 이어나가다 점진적 우상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트코인 1일봉 차트 (출처 : 바이비트 거래소)
1일봉 기준, 하늘색 200일 이평선과 600일 보라색 이평선이 긴 횡보구간으로 좁혀들어가며 골든 크로스 직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주 3만 달러 횡보 구간을 더 이어간다면 주말 내 크로스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급락이 나올 경우 더 빠르게 크로스가 되며 빠른 급등을 동반한 반등세가 나와줄 것으로 예측된다. 루나 폭락 사태가 암호화폐 생태계를 무너지게 한 이후, 공포와 불확실성을 나태내던 온체인 데이터들이 시장의 횡보가 장기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비트코인이 2개월 넘는 연속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역사상 손 꼽히는 긴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더리움 또한 최근 명목 가치 10억 달러인 계약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큰 변동성을 차트에서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온체인 지표에서도 조금씩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큰 하락의 위험이 지나갔다는 데 힘이 실리는 근거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 (출처 : glassnode)
BTC 시가총액 점유율 지수는 대형 코인 실적과 관련한 섹터 순환을 보여준다. 하락 사이클 종료 시점을 예상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다. 작년 11월 비트코인 점유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시장이 디버전스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가능성을 유추해볼 수 있다.


▲비트코인 장기 홀더 보유율 (출처 : cryptoquant)
현재 일반적인 시장 상황을 유추해볼 수 있는 홀더 비율 지표는 아직까지 분명 좋지 않은 추세다. 장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SOPR 수치가 2년 만에 처음으로 1 밑으로 떨어졌다. 이미 고래들에게도 루나 폭락 사태가 상당한 손실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장기적인 침체 국면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SOPR의 움직임이 2020년 3월 유동성 위기 상황과 비슷한 수준을 향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장기 홀더들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출처 : glassnode)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블록 생산 급감 및 해시율 하락을 보상하며 빠른 속도로 4% 이상 낮아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 모두 블록 생산 수요가 활기를 잃은 상태라 볼 수 있다. 이는 개인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약세에 따른 추가 손실 발생을 피하기 위해 채굴을 중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큰 하락보다는 장기적인 침체에 더 가까운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침체된 장세가 오래 지속될수록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횡보가 지속된다는 것은 그만큼 단단히 지지선 또는 저항선을 만들어가며 추세를 전환할 근거를 축적하는 구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한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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