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나오기 전에…" 갤럭시 '공짜폰' 쏟아진다

입력 2022-06-03 11:02   수정 2022-06-03 13:47


삼성전자의 5세대(5G) 이동통신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2s 5G'와 LTE 스마트폰 '갤럭시A12'의 공시지원금이 대폭 상향됐다. 중저가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처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갤럭시A52s 5G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1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했다. 공시지원금은 휴대폰을 구매할 때 이동통신사의 특정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제공하는 단말기 할인 금액이다.

이번 인승으로 갤럭시A52s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해야 할 실구매가는 10만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갤럭시A52s의 출고가인 59만9500원에서 공시지원금과 추가장려금(공시지원금의 15%)를 합한 금액이다. KT 역시 지난 4월 갤럭시A52s의 지원금을 SK텔레콤과 비슷한 규모로 인상했다.

갤럭시A52s는 지난 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5G 안드로이드폰으로 집계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갤럭시A53 5G'를 출시하면서 단종됐지만, 120Hz(헤르츠) 주사율과 와이파이6, OIS(광학식손떨림방지) 등 프리미엄 기능이 일부 탑재돼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이름을 올린 LTE 저가폰 '갤럭시A12'의 공시지원금도 인상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갤럭시A12의 지원금을 기존 10만원대에서 각각 최대 21만원, 25만7000원 수준으로 올렸다.

이로써 출고가가 27만5000원인 갤럭시A12는 실구매가가 0원 수준인 '공짜폰'이 됐다. 갤럭시A12는 보급형 모델이지만 쿼드(4개) 카메라,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해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A12는 단일 모델 기준으로 갤럭시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출하량 5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통신사가 잇따라 구형폰의 지원금을 인상하는 건 삼성전자 중저가 단말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갤럭시A33 5G'를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A33 5G는 지난 3월 '갤럭시A 이벤트 2022'를 통해 공개된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보급형 제품군 주력 모델 중 하나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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