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 매물 늘자…강남구 아파트값 12주 만에 상승 멈춰

입력 2022-06-09 17:36   수정 2022-06-10 00:47

서울 아파트값이 2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대출 금리가 오르고 절세 매물이 쌓여가면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여파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로 강세를 보였던 강남구 아파트값도 12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전주 9주 만에 하락 전환한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부가 지난달 10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간 배제하기로 하면서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절세 매물이 쌓이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정부의 금리 인상 기조가 확고해지면서 서울 주택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가라앉고 있다.

견고한 매수세를 보였던 강남 지역도 마찬가지다. 강남구는 보합 전환해 3월 둘째주 이후 12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송파구는 3주 연속 -0.01%를 나타냈고 강동구는 4주째 보합세다. 반포동, 방배동 등의 고가 아파트 매수세가 이어지는 서초구만 0.03% 올랐다.

용산구는 전주 0.03%에서 0.02%로 상승 폭이 줄었다. 노원(-0.03%) 성북(-0.03%) 마포구(-0.02%)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은 전주와 같이 0.05% 하락하며 5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기 역시 0.02% 떨어졌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가 반영된 고양 일산서구(0.10%) 일산동구(0.08%) 성남 분당구(0.03%) 등 1기 신도시는 올랐지만 시흥(-0.22%) 화성(-0.11%) 등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0.16% 내려 가장 가파른 내림세를 보였다. 이어 세종(-0.10%) 전남(-0.06%) 등의 순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전주 -0.01%에서 보합 전환했다. 대치동 개포동 등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는 비성수기임에도 0.04%나 올랐다. 서초구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와 학군 수요로 인해 0.02% 뛰었다. 송파구도 0.01% 올라 상승세에 동참했다. 서대문구(-0.03%) 은평구(-0.03%) 노원구(-0.02%)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이나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일부 단지는 전셋값이 상승했으나 대부분 지역은 대출 이자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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