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미국의 급격한 통화긴축…글로벌 경제의 향방은?

입력 2022-06-13 10:00  

테샛(TESAT)을 공부할 때 수험생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영역이 시사경제다. 시사 영역은 범위가 넓은 데다 시시각각 이슈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생글생글 테샛 면에 주기적으로 게재되는 ‘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를 활용해 공부하면 유익하다.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 등 법정화폐와 1 대 1로 가치가 고정돼 있는데, 보통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된다.

○엔데믹(Endemic)=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말한다. 백신이나 치료약 등이 나타나 질병에 대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면 예측이 가능하고 발병 지역이 좁은 엔데믹이 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바이러스 자체의 치명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코로나19도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빌리티(mobility)=전통적인 교통수단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만드는 각종 서비스를 일컫는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차, 공유 전동 킥보드, 카 셰어링 등이 있다.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시장 거래량이 줄어들고 투자자금이 빠져나가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심각한 장기 침체에 빠져드는 현상이다.

○양적긴축(QT: Quantative Tightening)=중앙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보유 중인 자산 규모도 축소하는 정책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사진)은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결정했고, 6월부터는 보유 중인 만기 채권에 대한 돈을 받으면 다른 채권을 사지 않고 시중의 유동자금을 흡수하고, 채권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Fed의 이 같은 결정으로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고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둥이 적자(twin deficit)=경상수지와 재정수지 적자가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황제주와 동전주=황제주란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주식을 일컫는다. 동전주는 주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이라 동전으로 살 수 있는 주식을 뜻한다. 미국에서 1달러 미만 주식을 뜻하는 ‘페니(penny)주’에서 유래됐다.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제 안보 동맹이다. 미국, 인도, 일본, 호주가 참여한 쿼드(Quad)는 정치·군사 안보 동맹의 성격이 강하다. 반면, IPEF는 청정에너지, 디지털, 노동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국제규범을 마련하고 공급망 재편 등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다자 경제협력체다.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총 13개국이 참가한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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