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안팔렸으면…" 출시 두 달 만에 '공짜폰' 된 삼성폰 [배성수의 다다IT선]

입력 2022-06-11 16:35   수정 2022-06-11 17:50


삼성전자가 지난 4월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 '갤럭시S20 FE 2022'이 사실상 공짜폰으로 전락했다.

갤럭시S20 FE 2022는 2020년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S20 FE' 모델을 재출시한 모델이다. 재고소진을 위해 기존보다 출고가를 20만원 가량 낮춰 출시했지만 정작 판매량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갤럭시S20 FE 2022'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4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했다. 공시지원금은 휴대폰을 구매할 때 이동통신사의 특정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제공하는 단말기 할인 금액이다.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갤럭시S20 FE 2022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해야 할 실구매가는 사실상 0원까지 내려갔다. 갤럭시S20 FE 2022의 출고가인 69만9600원에서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뺀 금액이다.

갤럭시S20 FE 2022는 앞서 출시된 갤럭시S20 FE와 성능과 외관이 동일하다. 이어폰을 제외하는 대신 출고가를 20만원 인하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최근 출시된 5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큰 메리트가 없어 판매량이 저조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KT와 함께 갤럭시S20 FE 2022를 출시한 LG유플러스는 출시 직후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통신사는 최근 프리미엄 모델부터 보급형 모델까지 구형 제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처리를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등 프리미엄 폰은 물론 '갤럭시A33 5G' 등 보급형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실제로 KT는 이날 출고가가 110만원인 갤럭시노트20의 공시지원금도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했다. 2020년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20은 S펜 수납이 특장점인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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