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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오르는 기름값…L당 2100원대 위협

입력 2022-06-13 17:47   수정 2022-06-14 02:04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L당 2100원대를 넘보고 있다. 특히 경유는 전국 평균 가격이 휘발유 평균 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기도 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4.40원 상승한 L당 2073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휘발유보다 0.4원 높은 L당 2073.40원이었다. 경유는 전날보다 L당 5.41원 올라 휘발유 가격 상승폭(4.40원)을 훨씬 웃돌면서 평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역전했다.

이달 들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일 L당 2064.59원으로 10년2개월 만에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경유 가격은 지난달 12일 L당 1953.29원을 기록해 기존 최고가를 넘겼고 이후 매일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유가가 이달 중하순에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경유 가격이 지난주 배럴당 10달러 이상 올랐고 국제 유가가 통상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유는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계속될수록 오름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6월 둘째주 국제 유가는 휘발유가 전주 대비 배럴당 1.7달러 오른 149.8달러(약 19만2500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제 경유 가격은 배럴당 9.3달러 뛴 175.8달러(약 22만5900원)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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