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강소특구 스타트업 CEO] 대체육 제품 개발·유통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스와이솔루션’

입력 2022-06-27 14:18   수정 2022-06-27 14:19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박서영 대표(41)가 설립한 에스와이솔루션은 대체육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박 대표는 “에스와이솔루션은 ‘세상을 바꾸는 도전’이라는 경영철학을 근간으로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식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기업”이라며 “대체육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와이솔루션의 대체육 브랜드 ‘미트체인지’는 기존 대체육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집중했다.



“대체육은 진짜 고기처럼 만든 인공 고기입니다. 크게 동물 세포를 배양한 고기와 식물 성분을 사용한 고기로 나뉘죠. 대체육 시장은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태계 파괴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비판, 채식주의자 증가 등에 따라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대체육은 기존 고기와 다른 맛과 향, 그리고 부서지는 식감 등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에스와이솔루션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미트체인지 자체 기술인 3배합 기술을 이용해 우수한 식감과 맛, 고기의 조직감을 살렸다. 뛰어난 제품 품질을 인정받아 에스와이솔루션은 강소특구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과 팁스(TIPS) 대체육 부문 과제에 선정됐다. 팁스는 운영사의 투자·보육 역량을 활용해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한 후 정부의 기술 개발·창업 사업화·해외 마케팅 자금 등을 배정해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에스와이솔루션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미트체인지는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까지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일반 소비자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죠. 고객 만족도 역시 높습니다. 대기업 사내 식당에서 시식 평가를 진행한 결과 89%가 ‘구매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에스와이솔루션은 기업 간 거래(B2B)와 소비자 판매(B2C) 등 두 경로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먼저 B2B로는 충북지역 학교 급식 유통 대리점과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B2C의 경우 대형마트, 지역의 로컬 마트, 대형 식품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병원 납품도 준비 중이다. 박 대표는 “미트체인지가 환자식에도 적격이라고 생각해 병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며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도 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육가공 분야에서 14년간 일했습니다. 육가공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대체육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대체육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해 에스와이솔루션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박 대표는 “많은 사람이 식물성 고기는 맛이 없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며 “미트체인지 제품으로 대체육도 맛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에스와이솔루션은 프리A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면 현재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 중이다.

설립일 : 2017년 6월
주요사업 : 대체육 연구 및 개발
성과 : 팁스(TIPS) 대체육 부문 과제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벤처창업기업 A-벤처스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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