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금리 급등으로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세

입력 2022-06-13 18:56   수정 2022-07-03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주식 시장이 금주 후반의 연준 회의를 주시하면서 미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으로 출발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 날 오전 일찍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선물은 600포인트(2%) 하락했다. 나스닥 100 선물은 3%, S&P 500 선물은 2.5% 떨어졌다.

2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15bp(베이시스포인트,1bp는 0.01포인트) 상승한 3.2%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했다. 거래 도중 한 때 2년물 수익률이 10년물 수익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추월하는 것은 단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암시한다.

지난 주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올들어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 주 동안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4.6%, 5.1%, 나스닥 종합지수는 5.6% 하락했다.

이는 금요일에 노동 통계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도 높은데 따른 것이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8.6% 나 상승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경제학자들의 예상 8.3%를 크게 넘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본원 CPI도 6%로 추정치를 상회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치가 무너졌다.

주 후반에 발표된 미시간 대학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도 50.2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주식 매도를 부추겼다.

한편 15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회의를 열고 최소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급증을 막기 위해 5월에 50bp (0.5%포인트) 인상을 포함,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사장은 “5월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할 조짐을 보이지 않았지만 곧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심리와 소비자심리가 모두 나빠졌다”며 ”경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45%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전에 예측한 40%보다 침체 가능성 수치를 높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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