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셀룰라이트?…살 쪄서 생긴 줄 알았는데 [건강!톡]

입력 2022-06-14 17:17   수정 2022-06-14 19:20



무더위에 옷차림이 짧아지는 여름철, 허벅지나 팔뚝 표면에 생긴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가 유독 신경 쓰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흔히들 살이 쪄서 생기는 게 셀룰라이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혈액순환 또는 림프순환에 이상이 생겨 체액이나 지방이 피하지방 부위에 침투해 지방 및 결합조직의 변성을 초래함으로써 발생한다. 피부 진피구조 붕괴를 불러와 지방 조직들이 피부 밖으로 돌출돼 피부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오렌지 껍질같이 보이는 것이다.

마른 사람에게도 셀룰라이트가 생길 수 있으며 국내 20대 이상 여성의 약 85%가 셀룰라이트를 가지고 있다.

셀룰라이트가 심해질수록 진피는 얇아지고 진피와 피하지방 사이의 두께가 증가하는 등 진피 치밀도가 낮아져 피부 탄력 저하를 초래하고 부종이 생기는 복합적인 결과도 불러온다.

셀룰라이트는 한 번 생기면 없애기가 쉽지 않다. 진피와 지방층 및 미세혈관에 걸쳐 구조적인 변화가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조직 손상이 아니기 때문에 혈액 및 림프 순환과 피부 탄력 증대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인다면 울퉁불퉁한 표면이 개선되는 수준까지 좋아질 수 있다.

콜라겐은 체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성분으로 피부뿐 아니라 혈관조직 탄력에도 깊게 관여한다. 특히 혈관 중에서도 혈액을 가장 깊은 곳까지 운반하는 모세혈관은 100%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다.

콜라겐을 잘 보충하면 혈관 탄력이 높아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이에 따라 단단하게 뭉쳐 셀룰라이트를 유발하는 체내 노폐물이 제거된다. 또한, 섬유아세포 활동도 활발해져 진피 콜라겐 직경이 커짐에 따라 피부 속 콜라겐 섬유가 탄탄해진다. 피부조직의 탄력이 커지면 지방조직 돌출이 방지돼 결국 셀룰라이트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콜라겐을 효과적으로 보충하기 위해서 피부 속 세포와 동일한 구조로 분해해 흡수율을 높인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20~50세의 건강한 한국 여성 중 허벅지에 약간의 셀룰라이트를 가진 피험자 180명을 대상으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섭취하게 하는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셀룰라이트가 개선됨을 확인했다.

섭취 24주 후 피험자들의 체중이 유의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3g 섭취군에서는 셀룰라이트 육안평가(사진촬영)에서 변화가 없었으며, 섭취 12주 후에도 진피와 피하 지방층의 경계면 길이가 감소해 피부 표면의 굴곡이 유의한 수준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체중 증가와 상관없이 혈관과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콜라겐을 섭취해야 셀룰라이트가 개선됨을 입증했다.

셀룰라이트는 진피 속 콜라겐 밀도가 낮아 탄력이 떨어져 생기기 때문에 평소 콜라겐을 꾸준히 섭취해 관리한다면 피부는 물론 혈관, 뼈 등 체내 곳곳 결합 조직을 채워 근본적인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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