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 여사 지인, 추모했을 뿐…논란 몰아가는 野 참담"

입력 2022-06-14 18:08   수정 2022-06-14 21:17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 동행한 충남대 무용학과 김 교수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문제 제기에 대해 14일 "추모의 마음을 사적 논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민주당 논평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발표하고 "김 여사는 전직 대통령 배우자들을 예방하며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 이 과정에 김 여사의 지인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 여사와 동행한 인물이 무속인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와 '십년지기'로 무속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이 인물은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이자 코바나컨텐츠 전무를 지낸 김모 씨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자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이 사람이 대통령 부인 일정에 왜 갔는지,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분명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 사람의 직업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대통령 부인의 공식 일정에 왜 사적 지인이 참석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은 또 대통령실 공사와 관련해 허위, 과장 보도를 근거로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나서고 있다"며 "거듭 밝히지만 대통령실 공사와 관련한 모든 계약은 적법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달청의 '나라장터 계약 현황 조회 서비스 일시 중단' 조치는 대통령실과 아무련 관련이 없으며, 대통령실에서 어떠한 요청도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혀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악의적인 허위, 왜곡 보도와 주장에는 엄중히 대응하겠다"며 "민주당도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편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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