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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반도체 장비 확보 총력전

입력 2022-06-15 20:00   수정 2022-06-16 00:5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첨단 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확보를 위해 독점 생산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만나는 등 EUV 장비를 최대한 빨리 들여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14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 집무실에서 총리와 면담한 뒤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을 찾아 페터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 등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경쟁 기업보다 먼저 EUV 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완성차업체부터 빅테크까지 미세공정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반도체기업 간 EUV 장비 확보전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EUV 장비는 대당 가격이 2000억~3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인 데다 연간 생산량이 40여 대에 불과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EUV 장비는 단순한 반도체 장비가 아니라 반도체 패권을 쥘 수 있는 열쇠”라며 “EUV 장비 확보를 위해 이 부회장이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신영/정지은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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