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 무풍승지마을, 사과피자·천연허브 체험…열무국수로 더위 싹

입력 2022-06-21 15:12   수정 2022-06-21 15:13


무풍승지마을은 전북 무주군 무풍면에 있는 농·산촌 체험 마을이다. 백두대간과 덕유산국립공원, 소백산맥 자락에 인접한 분지형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어 자연을 느끼며 편안한 안식처로 삼기에 적합한 곳이다.

무풍승지는 조선시대 민간에 널리 유통된 작자 미상의 예언서인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 중 한 곳이다. 십승지는 전쟁이나 천재지변, 전염병이 발생해도 피해를 보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열 곳의 피난처를 말하는데, 무풍승지 지역이 열 곳 중 하나인 것이다.

무풍승지마을은 소규모 가족 및 단체 손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계절과 무관하게 무풍에서 생산하는 사과와 호두, 잣을 이용한 사과피자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고, 천연 허브를 이용한 천연모기 기피제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이외에 풍등 날리기, 대형 캠프파이어, 두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숙박시설은 성인 기준 최대 1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다목적홀과 8명까지 수용 가능한 펜션 등이 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도 무풍승지마을 내에 갖춰져 있다.

무풍승지마을은 입이 즐거운 곳이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무풍열무국수는 무풍승지 지역에서 자란 고랭지 열무가 쓰인다. 무풍찰옥수수감자전도 인기가 좋다. 무풍승지마을 관계자는 “무풍승지 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높아 어느 지역보다 당도가 높은 옥수수가 자란다”고 설명했다.

주변엔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와 유적지가 있다. 무풍승지마을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걸려 도착할 수 있는 덕유산은 해발 1614m로 국내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무주군 최동단에 있는 1290m 높이의 대덕산은 정유재란 당시 전라병사 이광악이 왜적을 물리친 곳으로 유명하다.

무풍면 현내리에 있는 백산서원은 진양 하씨 문중 5명의 위패를 모신 서원이다. 무주양수발전소는 무주를 찾는 관광객이 꼭 한 번 들리는 관광 명소로, 첨단 영상시설물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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