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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현 애드포러스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광고 영역 확장"

입력 2022-06-24 08:12   수정 2022-06-27 11:34

이 기사는 06월 24일 08:1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광고 영업부터 플랫폼, 알고리즘 개발, 광고 매체 등 디지털 광고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이은현 애드포러스 대표는 23일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진흙으로 단단하게 다져져 흔들리지 않은 기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애드포러스는 2014년 7월 설립된 애드테크(Ad-tech) 회사다. 프로그래머 출신이 이 대표가 설립한 곳으로 창업 초기에는 PC 타케팅 광고 플랫폼을 서비스하다 지난 2016년부터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로 거듭났다.

신영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3월쯤 상장예심을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술 회사들이 상장 이전 여러 차례에 걸쳐 투자를 유치하는 것과 달리 자본시장과 접점이 그리 많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뒤 올해 4월 프리IPO 투자를 유치한 게 전부다. 프리IPO 당시 1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처음부터 기업공개를 염두에 두고 경영을 해오지 않았던 데다 매년 흑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투자 이력이 그리 많지 않다”며 “다만 상장을 앞두고 전략적 투자자(SI) 유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드포러스는 설립 이후 매년 흑자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84억, 영업이익 38억원을 올렸다. 많은 애드테크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수익성보단 외형 성장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익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해 플랫폼이 제도나 대형 플랫폼 회사의 내부 정책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내실을 다지는 걸 최우선 과제로 생각해왔다”며 “외형적으로 키우면서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상장하는 기업 나름의 장점이 있겠지만 애드포러스는 애드포러스만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하는 이유 역시 자금 마련보다는 사업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져서다. 협업 관계를 통한 브랜드 상승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사업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어도 회사가 널리 알려져야 가능한 영역이 있다”며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이유 역시 기존 투자자의 엑시트나 최대 주주의 구주매출이 목표가 아니라 애드포러스를 시장에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공개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애드포러스의 최대 장점으로는 다양한 광고 플랫폼을 꼽았다. 이 대표는 “큐브마인, 그린피, 바리스타, 링크마인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광고주의 핵심성과지표(KPI)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많은 애드테크 기업이 한두 가지의 광고 플랫폼을 보유한 것과 가장 차별화될 수 있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쌓아온 전문인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종합 광고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나 시장 점유율 및 신규 사업 확대에 필요한 회사에 대해 지분 투자를 실시해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현재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기업인 지니어스컴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으며 퀀텀비트와 애드원, 브라스코퍼레이션 등에 지분 투자를 실시했다.

이 대표는 “올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광고를 노출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목표로 지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저가 몰리는 공간에 광고 상품이 노출되고, 트래픽이 있으면 결국 매출로 돌아오는 만큼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진출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애드포러스는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하면서 사외이사진을 꾸리고 새롭게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영입하는 등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항상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기업 경영을 100미터 달리기라고 한다면 아직 신발 끈도 묶지 않은 단계이기에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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