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 KG-쌍방울 2파전…다음 주 최종 인수자 결정

입력 2022-06-24 16:30   수정 2022-06-24 16:31

이 기사는 06월 24일 16: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이변없이 KG컨소시엄과 쌍방울컨소시엄간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최종 인수자는 다음 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쌍용차그룹이 참여했다. 앞서 쌍용차 매각 측과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M&A 우선매수권자로 KG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달 18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차 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각 측이 원매수권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은 후 공개 매각을 통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 우선매수권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하는 방식이다. 공개 매각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후보가 나타나더라도 우선매수권자가 이 조건을 추가로 수용하면 역시 최종 인수자가 된다.

KG그룹은 지난달 조건부 인수제안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파빌리온PE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우선매수권자로 선정됐다. KG그룹은 최근 계열사 KG ETS가 자회사 코어엔텍 매각을 완료해 4958억원을 확보하는 등 자금력 측면에서 쌍방울그룹 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쌍방울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한 내용 등을 담은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인수의향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건부 인수제안에서 두 후보가 제안했던 가격은 8000억~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 모두 쌍용차 인수에 적극적인 만큼 쌍방울그룹이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안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초쯤 본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8월까지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아 매각 시한인 오는 10월15일까지 매각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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